본문 바로가기

이전글/200652

백발의 Meditech 회장, 나보다 젊더라 오늘 터만홀에서 세계적 의료정보소프트웨어 회사인 Meditech 사의 CEO인 Neil Pappalardo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새로 부임하신 총장님과 친분이 있어 한국에 처음 오신 것이라고 한다. 사실 세계적인 회사의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까 하고 참석한 것이지만,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특별한 기술 소개도 없었고, 심플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가뜩이나 힘들게 영어 강연을 듣고 있던 나를 깊은 졸음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충분했다. 오히려 강연이 끝나고 문답시간에 들은 내용들이 훨씬 마음에 와 닿았다. 아마도 강연 의도 자체가 KAIST 학생들에게 열정을 불어넣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Pappalardo는 MIT를 졸업하고 벤처라는 개.. 2006. 11. 9.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당신의 왼쪽 뒤뇌 지수는 30, 오른쪽 두뇌 지수는 29 입니다. 이 테스트는 여러분의 사고 경향의 선호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테스트 결과 어느 한 쪽 두뇌 점수가 32점을 넘는다면 그 쪽 두뇌에 의한 사고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오른쪽 두뇌 사고자들은 상당히 창조적이 고 예술적이며, 문제해결에 있어서 감정이나 직관에 의존합니다. 반면 왼쪽 뒤뇌 사고자들은 논리적이며 분석적이며, 신중하고, 계획적이고 일처리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전체점수가 명확히 어느 한 쪽을 지칭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양쪽 두뇌의 문제해결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문제해결 접근에 있어서 매우 유연적일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좌우두뇌점수는 여러분이 속한 집단의 다른 구성원의 점수와 비교함으로.. 2006. 11. 8.
자바스크립트 #1 객체지향 흉내내기 AJAX의 열풍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DOM 조작과 공통 함수 등을 만들며 다뤄왔던 자바스크립트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자바스크립트 핵심 가이드란 책이 정공법으로 자바스크립트를 잘 소개하고 있어서 그 책을 읽긴 했지만, 대개는 알고 있던 내용이라 무척이나 지루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AJAX in Action을 보면서 Appendix B에 정리된 "JavaScript for object-oriented programmers"을 접하게 되었다. 이런 내용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에 간단히 정리해두고 넘어가고자 한다. 1.1 JavaScript != Java LiveScript라는 넷스케이프용 스크립트 언어가 정치적인 이유로 자바스크립트로 이름을 바꿨다는 등의 .. 2006. 11. 7.
하고싶은 일 대전에서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주어진 시간동안 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봤다. 이곳에 적어두면, 아무래도 조금 더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서 긁적거려본다. Writing 이전에 오픈씨드 활동이나 마소에 글을 쓰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의 에너지나 지식이 많이 고갈된 것을 느꼈다. 그래서 마소에도 1년간 절필을 선언하고, 블로그나 커뮤니티 활동도 자제하며 스스로를 단련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1년간은 그저 휴식의 의미가 강했었던 것 같다. 정신없이 바빠야 그 중 하나라도 건지는 못난 체질인가. :) 내년 초에 AJAX 책을 한권 쓰고, 후반에는 Hibernate에 집중해서 JPA 관련 책을 한권 쓸 생각이다. 무엇보다 매일 매일 마음의 부담없이 긁적 .. 2006.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