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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와 사람들

by 물개선생 2007. 2. 25.

컨퍼런스 준비 때문에 하루 밀린 업무를 하기 위해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삼일간 무리했던 탓인지 집중하기가 쉽지 않네요. 졸린 틈을 타서 블로그들을 돌아보니 그 사이 몇몇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참 부지런들 하네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년간 오픈소스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오픈소스와 개발자의 성장"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많은 면에서 부족한 발표였을텐데 듣는 분들의 반응이 좋아 행복했습니다. 함께 발표했던 파란매직님에게 이번 발표가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사전에 약속하지도 않은 여자 목소리 흉내는 정말이지 압권이였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건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열정에 전염될 수 있고, 자기를 돌아보는 계기 되며, 또 다른 목표를 세우게 함과 동시에 보고 싶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만났던 분들을 잊지 않게 좀 적어둘까 합니다.

  • 응원해 주신 OpenSeed와 AJN의 친구분들께 감사를 드려야겠네요. 기선님, 성일님, 맥스님, 영회님, 토비님, Ripper님, 따지크님, .... 에구 너무 많아서 다 인사드리기가..
    특히 기선님 애써 받은 구글컵 선물로 주셔서 감사.. :)
  • 우진님 일부러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뵈었는데도 여전히 그냥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이여서 더욱 반가웠구요.
  • 엄청난 번역 실력으로 번역의 진도를 늦추는 데 큰 공헌을 하신 박재호님도 집접 뵈어 좋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살살 좀 번역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들어주시면 큰일나는 거 아시죠? :)
  • 원석님. 예전 스프링 세미나에 참석하셨을 때 누군지 몰라봤었는데, 토론세션에서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습니다. GlassFish와 관련해서 좀 더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했는데, 자바인의 밤 행사 장소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안계시더군요. 메일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블로그로만 뵙다가 만나서 인사를 나눴던 승규님, Ologist님.. 모두 반가웠구요, Ologist님. 후기에 저도 끼워주셔서 고맙습니다.
  • 매년 컨퍼런스때만 뵈어 아쉬운 JCO의 옥상훈님, 양수열님, 고덕한님, 김태완님, 최상훈님, 허광남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태완님. 견우 직녀처럼 1년에 한번씩 뵈니 회사 옮긴것도 모르죠 --+, 앞으론 가끔씩이라도 연락을 하고 살도록 해요.


코끼리 형님이랑 종하랑 강기자님을 못 보고 내려온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만나고 싶었던 분들, 인사를 나누고 싶었던 분들, 그리고 언젠가 동료로 함께 일하게 될지도 모를 많은 자바 개발자 분들을 알게 되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상훈님이 열심히 기획중인 오픈소스 관련 일들이 가시화되는데 도움을 드려야 할 것 같고, Glassfish에 참여하기 위해 원석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주절주절 써간 오늘 글을 마무리 해야 겠네요. 피곤해서 글도 잘 안나갑니다. 갑자기 술자리에서 토비님이 한 얘기가 떠오르네요. 오픈소스 분야의 블루오션은 각종 오픈소스를 조합한 어플리케이션 영역이라는 ... 하이버네이트 번역이 끝나는 대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몸담아보려 하는 생각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발표자료는 OpenSeed 포럼에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컨퍼런스목차 앞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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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뒤로 하고 또 한컷 : Ripper/물개/토비/영회/파란매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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