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그레이션을 돌리고 있는데 데이터가 많아서 끝날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모처럼 여유 시간이 나서 블로그에 주절 주절 글이나 남겨볼까 하고 들렀습니다.

올해 목표로 삼은 것 중 하나가 영어 회화입니다. 작년 프로젝트 발표회 때 외국인 총장님이 구현 기술이 뭐냐고 물었을 때 유창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자바" 란 한마디로 끝냈던 날의 창피함을 기억하기 때문이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스프링 컨퍼런스에 다녀올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화 학원을 다닐까, 혼자 공부할까..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롱맨의 "레디 투 고"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총 4단계로 나눠지는 1년짜리 커리큘럼인데요, 롱맨이라는 이름에 호기심을 느껴 샘플 CD를 신청했다가 캘리 란 이름을 가진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제대로 낚여서 구매했습니다. 꽤 큰 목돈이 들었기 때문에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 단계 전에 레벨 테스트, 매달 성과 테스트, 단계가 끝나고 나면 토익 시험을 치룹니다. 영어 공부를 안한지 너무 오래인지라 기초 단계도 90점 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각 단계는 교재와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래시 강좌가 담긴 CD/오디오/테이프가  주어집니다.  오랜 영어 교육 노하우를 가진 롱맨의 제품답게 구성은 괜찮습니다. 너무 바빠 공부를 소홀히 한 날이면 어떻게 알고 담당선생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오늘은 영어 통화를 안했네요? 하구.. 자기가 공부한 내용을 실험해볼 수 있게 각 나라에서 온 원어민들과 30분간 일주일에 3번 통화하게 되어 있거든요.

오늘은 샘이라는 캐나다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뭐 아직 기초적인 단계라 일상적인 질문들을 주고 받는데요, 30분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꽤 깁니다. 전화 통화가 끝나면 긴장해서 흘린 땀으로 전화기가 다 젖을 정도입니다. 점점 긴장해서 흐르는 땀이 적어져서,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볼 용기가 빨리 생겨나면 좋겠네요.

제가 요즘 블로그에 자주 글을 남기지 않는 건 다른 중요한 일들에 우선 순위가 밀리기 때문입니다. 2월에 있을 자바개발자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얘기할 준비도 하고 있구요, 분량이 몇배나 늘어난 하이버네이트 책도 열심히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픈씨드 멤버와 함께하고 있는 공부도 계속 진행하고 있고,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일에서도 최고의 생산성을 보일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구요.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니 예전의 집중력이 조금씩 돌아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이곳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이 너무 안이하게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만에 맥북을 부팅한 기념으로 사진 한방. ^^*
신고
TAG ,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28 

글 보관함

카운터

Total : 249,251 / Today : 5 / Yesterday : 33
get rss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