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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2006

하고싶은 일

by 물개선생 2006. 11. 6.

대전에서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주어진 시간동안 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봤다. 이곳에 적어두면, 아무래도 조금 더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서 긁적거려본다.

Writing
이전에 오픈씨드 활동이나 마소에 글을 쓰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의 에너지나 지식이 많이 고갈된 것을 느꼈다. 그래서 마소에도 1년간 절필을 선언하고, 블로그나 커뮤니티 활동도 자제하며 스스로를 단련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난 1년간은 그저 휴식의 의미가 강했었던 것 같다. 정신없이 바빠야 그 중 하나라도 건지는 못난 체질인가. :) 내년 초에 AJAX 책을 한권 쓰고, 후반에는 Hibernate에 집중해서 JPA 관련 책을 한권 쓸 생각이다. 무엇보다 매일 매일 마음의 부담없이 긁적 거리더라도 블로그를 쓰도록 하자. 기웃거리는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는 여유도 갖고!!

Community
오픈씨드 활동은 강좌와 프로젝트를 병행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면서 함께할 동료를 알음알음 찾아 내고, 그 동료들과 관련 기술을 공부해나가면서 그 과정을 그대로 캡쳐를 떠서 강좌를 만들어 나가면 부담이 줄 것이다. 문제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느냐인데, OASF와 관련된 것을 할 예정이라 지금은 2가지 주제로 좁혀진 상태다. 첫번째는 OSAF 지원도구. OSAF를 토대로 코드 생성 및 Configuration을 담당할 이클립스 플러그인 개발. 이 주제는 OSAF를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내부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클립스 플러그인을 만드는 공부도 할 수 있다. 두번째는 OSAF 샘플. OSAF 샘플은 Web 2.0 이라는 특성을 살린 주제였으면 한다. 캘린더가 마음에 드는데, 조금 더 조사해볼 일이다. 2가지를 다 하면 좋겠지만 그 정도의 여력이 있을지는 미지수. 우선 OSAF 샘플을 먼저 만들고, OSAF 지원도구를 개발해 보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할 듯 싶다. 어찌되었건 주제 정하고, Project Base를 만드는 걸 11월 말까지 완료하자!

Training
기초가 부족하다고 언제까지나 피해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DB와 OO를 기본기부터 착실히 익혀보기로 했다. DB 쪽은 Sybase를 이용해서 관리/설계/튜닝까지 익히면서 정리해볼 생각이다. OO쪽은 매주 임의의 문제를 정해서 TDD 방식으로 개발하되, 결과를 공개한다. 내년까지 50개의 문제를 풀어보는게 목표다. 결과 공개는 문제를 푸는데 걸린 시간이나, 리팩토링 과정에서 생각을 잘못해서 어떤 안좋은 영향이 이어졌는지, 최종 설계에서 더 개선할 것은 없는지와 같이 느낀 내용과 공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한번 푼 문제는 뒤에 다시 풀어서 더 좋은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Health
사무실 바로 앞에 수영장이 딸린 체육관이 있어서 매일 저녁 아주 쉽게 수영을 즐겼었는데, 올해
말까지 수영장 공사를 하는 바람에 당분간 탁구와 배드민턴으로 대체해서 운동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움직이는 운동은 열이 많이 나는 내 체질 상 매일하는 건 무리인 듯 싶다. 매주 3일만 운동을 하자.


Hobby
락 버전의 캐논연주를 유튜브에서 보고나서 전자기타에 필이 꽂혀버렸다. (http://www.youtube.com/watch?v=2GLoYg-4xrc) 부산에 있는 친구놈을 졸라서 그 녀석이 치던 전자기타를 엠프와 함께 억지로 선물받았다. :) 내년까지 캐논을 (초보수준으로라도) 연주하는 게 목표다.  토비형이랑 같이 합동 연주회나 조촐하게 가져볼까?  아참. 35 노총각인 그 친구 녀석이 내년 2월 초에 결혼
하기로 했다. 상훈이 알고 있는 녀석들은 당분간 메신저 차단이닷. 벌써부터 잡히는 놈마다 결혼 선물을 강제 할당시키고 있다.
무서운 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