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글/2006

오픈프로젝트 주제후보#1

by 물개선생 2006. 11. 10.
이달에 토비형이 OSAF를 공개하고 나면, OSAF를 토대로 오픈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이다. 우선은 혼자서 시작하겠지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규모 팀을 조직해서 함께 해나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프로젝트는 그 성과물 자체의 쓰임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OSAF의 샘플 어플리케이션 역할과 나를 포함해서 함께 개발할 사람들의 실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스터디를 위한 핑계거리(?)가 되어 주겠지만, 단지 예제를 위한 예제는 아니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Web 2.0이라는 유행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최근의 변화된 표준 웹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비즈니스 시스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도 바램이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 Project Management (Collaboration System) 이 좋은 주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거의 늘 하게 되는 일이 프로젝트의 홈페이지와 정보공유 공간을 만들고, 이슈나 일정 등을 관리하게 된다. 수 많은 상용/비상용 도구들이 즐비하지만, 비용적인 문제와 커스터마이징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부분을 프로젝트에 적합한 형태로 자체 개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 비용에는 포함되지 않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개발이라는 작은 프로젝트가 거의 늘 뒤따르게 되는 셈이다. 그런 면에서 소스코드가 공개되고 최소한의 기능이 확장 가능한 형태로 잘 마련되어 있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픈소스 혹은 저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은 아래 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다.
http://www.networkworld.com/columnists/2006/022706internet.html

이 중에서 특히 사용자가 많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dotProject, Tutos, Trac이다. 자바로 개발된 것들도 있는데, 그 중 Gantt Project는 자바 WebStart 기술을 이용한 점이 특이하고, XPlanner는 JEE 기술로 개발된 것 중 가장 눈여겨 볼만한 것이다.

최근 소스포지에서 공개한 소스포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제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대규모 협업을 어떤 식으로 다루는지에 대한 좋은 연구 재료가 될 수 있다. 동영상 데모가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 주제의 문제점은 범위가 너무 광범위 하다는 것이다. 의도대로 하자면, 엔터프라이즈 위키/웹 CVS/웹메일/포럼/이슈관리/일정관리 등의 많은 기능을 포함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복잡성 자체가 그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각각의 기능들은 다 존재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자체 개발하고야 말았으니..

아무튼 첫번째로 생각난 주제 후보는 온라인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다. 주제 탐구를 계속해서, OSAF가 공개되기 전에는 주제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해보자.